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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원유시설서 화재…"정체불명 세력이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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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원유시설서 화재…"정체불명 세력이 방화"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남부 원유시설에서 불이 나 한때 생산이 중단됐다고 국영 IRNA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원유기업인 '마룬'의 대표인 고바드 나세리는 이날 후제스탄주(州) 샤데건 유전 내 원유 생산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세리 대표는 "정체불명의 세력이 불을 질렀다"면서 "불은 짧은 시간에 제압됐고, 원유 생산은 곧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 국경에 인접한 후제스탄 지역에는 이란의 유전 대부분이 위치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시설이 하루 7만 배럴의 원유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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