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한국기업들에 '손짓'…투자설명회에 민관 총출동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중앙아시아의 산악국가 타지키스탄이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 및 투자 설명회를 여는 등 한국 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타지키스탄 투자청과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관 공동 주최로 5일(현지시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행사에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에 진출한 한국업체 15개사가 참석했다. 타지키스탄에서는 산업신기술부, 경제개발통상부, 투자청, 상공회의소 및 타지키스탄 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에는 타지키스탄의 주요 경제부처 관계자들이 나와 경제 산업 정책과 유망 투자 부문, 투자 환경, 5개 자유경제지대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두샨베 스마트시티 계획, 한국기업 '코타글로벌'의 현지 성공 투자 사례 등도 공개했다.
권동석 주타지키스탄 대사는 "타지키스탄 경제 부처 관계자 및 현지 기업들과 우리 기업인들이 직접 소통하는 것을 계기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50여 개 타지키스탄 업체와의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통해 타지키스탄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주타지키스탄대사관은 타지키스탄 법률 자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신규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타지키스탄에는 지난달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현지를 찾는 등 여러 부문에 걸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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