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홈플러스는 올해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고가 선물세트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7월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2일간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11%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이를 웃도는 19%를 기록했다.
특히 고가 선물세트인 한우 등 정육선물세트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 47.3% 증가했다.
온라인 예약판매 매출 1위도 10만원이 넘는 한우 정육갈비혼합 냉동세트가 차지하는 등 온라인 매출 상위 5개 선물세트 중 3개가 정육선물세트였다.
매출 상위 20개 선물세트 중에서도 10만원 이상의 한우선물세트가 5개였다.
과일 선물세트 매출 역시 오프라인에서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했지만, 온라인에서는 43.5% 늘었다.
10만원대 이상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에서 4.1%였지만 온라인에서는 14.1%였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오프라인 매출 상위 선물세트는 주로 병통조림이나 커피, 차 등 그로서리(식음료) 카테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온라인 채널에서는 정육, 과일 등 높은 가격대의 신선식품 카테고리가 매출 상위에 오르며 고가 선물세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을 통해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1시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주문하면 당일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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