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한전과 탄소중립·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지속 협약
2017년 체결 양해각서 효력 5년 연장하고 EERS 신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업무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2017년 1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올해까지 5년간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에 힘을 합쳐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해각서의 효력 기간을 5년 연장하면서 '에너지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연계 신사업도 새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EERS는 한전과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기업에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투자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목표를 달성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LG유플러스와 한전은 기업들이 건물 또는 공장의 에너지 다소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때 통신·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ERS 관련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양사는 ▲ 분산 에너지 활성화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연계 사업 개발 ▲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보안·안전 분야 신기술 협력 등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과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박상서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기존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한국전력과의 협력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산업단지에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너지 다소비 산업 현장에 효율 개선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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