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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취임 두달만에 첫 해외 행보…인니·싱가포르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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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취임 두달만에 첫 해외 행보…인니·싱가포르 순방
조코위와 방위 조약 갱신·리셴룽과 반테러 협약 체결
현지 기업 대상 투자 유치 나서…오는 20일 유엔 총회서 연설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 후 두달만에 첫 해외 순방에 나선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양국 대통령은 접경 지역 안보와 합동 군사 훈련에 관한 방위 조약을 갱신하고 다른 여러 협정도 체결할거라고 테레시타 다자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전했다.
마르코스는 또 인도네시아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돼 사형이 선고된 자국민 여성 매리 제인 벨로소 사건도 거론할 예정이다.
벨로소는 지난 2010년 4월 가방에 헤로인 2.6㎏을 숨겨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혐의로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다.
가정부 일자리를 구하던 그녀는 친구가 연루된 마약 조직의 거짓말에 속았으며 가방에 마약이 담겼는지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벨로소는 2015년 4월 사형 집행 직전에 마약 운반을 주도한 피의자가 붙잡히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형이 보류된 상태다.
마르코스는 오는 6일에는 싱가포르로 건너가 이틀간 머물면서 리셴룽 총리 및 할리마 야콥 대통령과 만난다.
양국은 반테러 및 사생활과 정보 보호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르코스는 이밖에도 지난해 2월 발생한 군부 쿠데타 이후 불거진 미얀마 유혈사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방문국 지도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기업 등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마르코스는 올해 5월 9일 실시된 선거에서 승리한 뒤 6월 30일 대통령에 취임했다.
마르코스는 이와 함께 오는 20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미국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다자 대변인은 전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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