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 첫 청약 완료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우리금융그룹의 부동산종합금융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은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펀블의 첫 상품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 청약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동산 조각 투자는 부동산 소유자가 신탁한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신탁회사가 부동산 수익증권에 대응하는 디지털자산증서(DAS)를 발행해 투자자들이 소액 투자·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간접투자 상품이다.
롯데월드타워 내 업무시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 상품은 지난 16일 펀블을 통해 공모 청약을 시작해 이틀 만에 129만6천 DAS, 공모 총액 64억8천만원 규모의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DAS는 내달 5일 펀블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일 오전 9시부터 펀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한 일반투자자는 투자금액에 따라 5천원 단위로 분할된 DAS를 받는다. 임대수익과 매각수익 배당과 DAS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펀블과 함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다양한 부동산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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