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A-벤처스에 빛 파장 자동제어 기술 개발한 쉘파스페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기업으로 ㈜쉘파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농업분야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매달 A-벤처스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쉘파스페이스는 식물의 품종과 생육단계에 맞춰 빛 파장을 조절하는 자동정밀제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본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식물에 필요한 장파장으로 변환해주는 '가변필름'을 활용한 기술로, 식물의 품질과 생산량을 늘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고랭지 등 특수환경에서 자라는 고부가가치 식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쉘파스페이스는 이 기술에 대해 75건의 지식재산권을 국내외에서 획득했다. 특히 2020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후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딸기 식물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윤좌문 쉘파스페이스 대표는 "저투입·고생산 농업을 실현해 전 세계에 K-팝, K-방역에 버금가는 K-팜을 유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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