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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자 "살아남아야…부수적 업무 전면 축소·폐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창업자가 "살아남는 것을 가장 주된 강령으로 삼아야 한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23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는 전날 회사 내부 통신망에 '전사적 경영 방침은 규모를 추구하는 것에서 이윤과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런정페이는 "글로벌 경제가 앞으로 쇠퇴에 직면하고 소비 능력이 하강하는 상황에서 화웨이는 사고와 경영 방침을 바꿔야 한다"며 "규모 추구에서 이익과 현금흐름 추구로 전환해 향후 3년간의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남는 것을 가장 주된 강령으로 삼고, 곁다리 업무를 전면적으로 축소·폐쇄해 위기감을 모두에게 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속에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세계 첨단 공급망에서 배제되면서 경영에 심각한 난관을 만났다.
지난해 매출은 6천368억 위안(약 124조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화웨이는 지난 12일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작년 동기 대비 5.87% 하락한 3천16억 위안(약 59조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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