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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만 군사훈련서 신형 장거리로켓 발사…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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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만 군사훈련서 신형 장거리로켓 발사…게임 체인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해 이달 초 대만을 겨냥해 벌인 대규모 군사훈련에서 신형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국군과 전문가들은 이것이 역내 전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전했다.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번 훈련에 대만 해협 동부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상자형의 신형 장거리 로켓 발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보 역시 지난 20일 1면을 통해 최근 대만을 겨냥한 군사훈련에 새로운 형태의 장거리 로켓이 동원됐다면서 이는 최근 군 개혁에서 거둔 전투 역량 강화와 첨단 기술 발전의 결과라고 밝혔다.
동부전구와 인민해방군 어느 쪽도 대만 해협 훈련에 동원된 해당 신형 로켓이 무엇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관영 중국중앙(CC)TV의 영상에 따르면 사정거리 350∼500km인 PCL-191 다연장 로켓이 푸젠성 핑탄에서 발사됐다고 SCMP는 설명했다.
PCL-191은 2019년 10월 1일 중국 국경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동부전구 72집단군과 남부전구 74집단군에 잇따라 배치됐다.
PCL-191의 최신 버전은 지난해 74집단군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됐는데 300㎜ 로켓 발사기 10개를 탑재한 모습이었다.
리훙펑 인민해방군 포병방공병학원 교수는 최근 관영 통신 신화사 계열 잡지 '글로브'에 실은 글에서 장거리 로켓이 전술 미사일보다 저렴하고 적의 방어 교란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전장에서는 목표물이 다양하고 많을 것이며 화력 소모가 엄청날 것"이라며 "육군의 전술 미사일과 비교해 장거리 로켓 발사대는 훨씬 경제적이고 가성비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 기간 그것들은 적의 공중 방어와 미사일 방어 자원을 대규모로 소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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