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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밀 수입 검토 보도에 "재고 충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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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밀 수입 검토 보도에 "재고 충분" 반박
블룸버그 보도에 트윗 댓글 "국내 수요 충당 가능"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재고 부족으로 인해 수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인도 정부가 이를 반박했다.
인도 정부의 식품·배급국은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관련 보도에 단 트위터 답글을 통해 "인도로 밀을 수입하려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주장했다.
식품·배급국은 "인도에는 국내 수요를 충당하기에 충분한 재고가 있으며 식품공사도 배급을 위한 충분한 재고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정부가 직접 쌀, 밀 등 기본 식량을 조달해 나눠주는 배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밀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40%인 밀 수입 관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올해 밀 수확량이 당초 추정치 1억1천100만t보다 감소한 1억7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무역업자들과 제분업자들은 이보다 적은 9천800만∼1억2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인도의 밀 생산이 줄어든 것은 지난 3∼4월 발생한 때 이른 폭염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는 지난 5월 정부가 직접 밀 수출을 통제하는 등 제한 조치를 도입하기도 했다. 정부가 다른 나라 요청 등으로 허가한 경우만 수출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수출 제한 조치에도 인도의 밀 부족 현상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인도의 밀 재고량은 2천664만5천t으로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와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밀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인도의 국내 밀 가격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15%가량 뛰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밀 수입 완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망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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