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에도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쓱닷컴)은 추석을 50일 앞둔 시점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7일간 선물하기 서비스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 대비 7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반려동물용품(1천10%), 식품(114%), 디지털가전(113%)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반려동물 간식이나 영양제, 고가의 비타민, 해외브랜드 분유 등이 선물로 인기였다.
또 연락처만으로 한 번에 최대 200명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여러명에게 쓱선물하기' 기능으로는 샤인머스캣이나 한우 등 명절 상품이 잘 팔렸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판매 매출도 크게 늘었는데 농산품은 주로 5만원 미만, 수산과 축산품은 15만∼2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이 각각 인기였다.
이재은 SSG닷컴 통합마케팅팀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적 모임도 늘어났지만, 명절을 앞두고 마음을 전하는 방식은 여전히 간편한 '언택트' 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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