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장 초반 2,520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2,520선 안팎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07%) 내린 2,522.0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16%) 내린 2,519.66으로 출발해 2,52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상승 전환해 2,533.20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은 434억원, 외국인은 1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8%)는 소폭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7%)와 나스닥 지수(-0.58%)는 소폭 떨어지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9.8% 올라 예상치(10.4%)는 물론 전달(11.3%)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으며,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달 대비 하락세(-0.5%)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3.49로 6월(154.87)보다 0.9%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생산자 물가의 예상치 하회, 국내 수입물가 하락에 힘입어 2,500대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며 "미국보다 상승 탄력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지만,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되는 숨 고르기 형태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17%), SK하이닉스[000660](0.86%), 네이버(0.37%), 현대차[005380](0.78%)이 1% 미만의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LG화학[051910](-1.22%), 삼성SDI[006400](-0.32%), 카카오[035720](-0.96%), 기아[000270](-0.12%) 등은 소폭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17%), 종이·목재(1.31%), 전기가스업(1.46%), 보험(1.2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약품(-0.67%), 통신업(-0.6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830.24로 전장보다 1.91포인트(0.23%) 떨어졌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0.12%) 내린 831.18로 출발한 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1억원, 기관이 92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7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7%), 에코프로비엠[247540](-2.06%), 엘앤에프[066970](-1.88%), 카카오게임즈[293490](-1.67%), 펄어비스[263750](-4.52%), 알테오젠[196170](-1.22%), 에코프로[086520](-3.03%) 등 바이오, 2차전지, 게임주들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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