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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포격에 방사선 제어 통신선 파손"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 일부 파손…보안요원은 부상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에 지난주 가해진 포격으로 전원 공급 시스템뿐 아니라 방사선을 제어하는 통신선 등도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 5일 포격으로 외부 전원 공급 장치가 부서진 데 이어 다음날인 6일 포격 때문에 추가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IAEA는 두번째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의 벽과 지붕, 창문 등이 깨졌으며 일부 통신선이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시설을 지키던 우크라이나 보안 요원이 다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사용후핵연료 시설의 경우, 방사성 물질을 담은 컨테이너가 부서진 것은 아니어서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지만 손상된 통신 케이블은 방사선을 제어하는 시스템의 일부이기 때문에 현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IAEA는 강조했다.
통신선이 원래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면 방사선을 감지하는 센서 3개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IAEA 측 설명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의 전문가들은 지난 포격으로 발생한 즉각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보안 시스템 등 원전 안전을 위한 핵심 사항들이 완비되지 않아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IAEA 전문가들이 현장에 들어가 원전 안전 상황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원전 안전과 안보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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