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후임' 여신금융협회장 공모 이번주 돌입
관료 출신 차기 협회장 선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여신금융협회장 공모가 이번 주 시작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5일 차기 협회장 모집 공고를 내고 12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공석인 협회장에 대한 공모가 이번 주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초 내정된 이후 임명이 늦어지는 바람에 차기 협회장 인선도 미뤄져 왔다.
여신금융협회장은 2010년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김덕수 전 협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관료 출신이다.
이런 관례를 볼 때 이번에도 전직 고위 관료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장은 임기 3년으로 연봉은 4억원 정도이며 금융권에서는 선호하는 기관장 자리다.
업계에서는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차기 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나 캐피탈이 비은행권이다 보니 아무래도 전직 고위 관료가 오는 게 업권의 애로를 당국에 반영해 줄 수 있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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