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북 익산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후보지 우선협상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익산시를 선정했다.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부지평가위원회에서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 심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후보지를 결정했다.
앞으로 익산시 16만6천㎡ 규모의 부지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신설된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익산시는 부지 이용 조건 및 지원 현황 등 익산시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 내용을 토대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후 사업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27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다. 관리동 등 건축물 3개동이 건립되고, 체험코스 10종이 구축된다.
교통안전체험교육은 실제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해 안전벨트 미착용, 빗길 및 빙판길 주행 등 위험한 상황에서 한계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이다. 운전자가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그동안 체험교육을 받고자 하는 교육생은 매년 증가했지만, 기존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상주·화성)의 교육 수용 능력이 부족해 추가 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충청·전라권역의 교육 수요자들이 더욱 쉽게 체험교육센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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