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연·美글로벌전략경영원 "에너지안보 부각…한미 협력 필요"
공동 세미나 개최…원자력 등 구체적 방안 논의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에너지 안보 분야에 대한 한미 양국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글로벌전략경영원(GABI)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에너지 안보의 개념이 대두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이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려는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KIEP의 분석이다.
세미나에서는 '에너지 안보의 지정학과 기후변화 대응과의 균형'을 주제로 세션이 열렸다.
'원자력 발전을 통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 '한미 간 새로운 원자력 발전 기술 협력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안보 증진'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을 통해서 한미 간 원자력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세미나에는 플로렌스 로 리 GABI 원장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이상현 세종연구소 원장,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과 기후위기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의 동시 추구라는 에너지 안보 정책의 목표를 정립하고 한미 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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