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K팝 댄스 최강자는 누구…아르헨티나서 한판대결
11개국 119개 팀 예선 참가…에콰도르 팀이 최종 우승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중남미 K팝 커버댄스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보르테릭스 극장에서 열렸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엔 아르헨티나,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11개국에서 119개 팀이 참가해 이중 13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극장에 모인 350여 명의 관객과 심사위원들이 화상으로 연결한 13개 팀의 영상을 무대 위 대형화면으로 함께 지켜보는 방식으로 결선이 진행됐다.
우승팀은 에콰도르의 혼성 7인조 팀 KBNC로, 그룹 NCT의 '레조넌스'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여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국서 초청된 아이돌 그룹 비아이지(B.I.G)가 현지 관객을 위해 특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관객 베로니카(29)는 "2014년 비아이지가 결성되고 얼마 되지 않아 아르헨티나에도 팬클럽이 생겼다"며 "이렇게 실제로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심사에도 참여한 비아이지의 희도와 제이훈은 우승팀에 대해 "당장 K팝 밴드로 데뷔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원 유튜브 채널은 물론 아르헨티나 케이블 채널 보르테릭스에서도 생중계됐다.
sunniek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