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030200]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인공지능 목소리 100개를 활용해 즐거움, 침착함, 중립, 슬픔, 화남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AI 보이스', 오디오 합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KT에 따르면 AI 보이스 스튜디오에는 인공지능 음성을 사용자가 낭독한 감정 그대로 더빙하는 '감정 더빙' 기술이 탑재됐다.
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음성 합성을 할 수 있다.
KT는 유명인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셀럽 AI 보이스' 기능도 지원한다.
가수 윤도현 씨가 첫번째 셀럽 AI 보이스를 제공했다.
KT는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협업해 'AI 윤도현 목소리'로 책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했습니다'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윤씨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윤도현 AI 보이스로 생성한 작품의 수익금은 전액 환경단체와 저소득층 아동 지원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음달 7일까지 AI 보이스 스튜디오 출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는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달간 AI 보이스 스튜디오 2만4000자를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마이크와 헤드셋 등을 증정한다.
'윤도현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라'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앞으로 그룹사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더 혁신적인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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