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눈길 사로잡는 신형 전기차들…야외선 시승 체험도
아이오닉 6·콘셉트 EV9 첫 공개…UAM·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 체험
(부산=연합뉴스) 박성민 최평천 기자 = 4년 만에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6와 기아[000270] EV9의 콘셉트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모터쇼는 14일 프레스데이에 이어 15일 공식 개막한 뒤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모터쇼는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MINI, 롤스로이스만 참여해 규모가 예년과 비교해 다소 축소됐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함'을 채워주는 모습이다.
이날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과 행사 관계자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끈 모델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였다.
아이오닉 6 실차 공개 무대 주위에는 내외신 취재진이 몰리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Room(룸)', '아이오닉 Brand Zone(브랜드 존)' 등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아이오닉 6뿐 아니라 아이오닉 5,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카 '세븐' 등이 전시됐다.
퍼스널 모빌리티와 로봇들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가 전시됐다.
기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을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EV9 뒤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에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됐다.
BMW는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i7', 'BMWiX M60', 'i4 M50', 'MINI일렉트릭',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ELECTRIC PACESETTER) 등을 선보였다.
롤스로이스의 '블랙 배지 고스트'와 튜닝 업체 등이 전시한 슈퍼카, 클래식카도 만나볼 수 있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과 포르쉐 등이 전시됐다.
DNA모터스는 전기 이륜차 'ED-1'을 공개했다. ED-1은 최고속도 90㎞/h에 주행거리가 100㎞다.
SK텔레콤[017670]은 UAM(도심항공교통)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부스에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넥센타이어[002350]는 최초로 부산모터쇼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RC카 경주장을 부스에 마련했다.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터 E-스포츠 시뮬레이터'도 행사장 내부에 마련됐다.
야외 행사장에는 극소형 전기차, 오프로드 차량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이태식 벡스코 사장은 이날 프레스데이 인사말을 통해 "기존 신차를 선보이는 전통적인 모터쇼로 생각하면 (완성차 업체의) 참여가 제한적이어서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그래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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