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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관절염 진단·치료 도움주는 AI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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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관절염 진단·치료 도움주는 AI 기술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용석 교수팀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 속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 또는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으로 움직임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신체의 구조적 변화까지 부를 수 있다.

연구팀은 2003∼2019년 병원을 찾은 관절염 환자 8만3천280명의 체질량지수, 골밀도, 동반 질환(고혈압, 당뇨병, 치매 등), 방사선 진단 정보 등을 활용해 관절염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머신러닝 예측 모델에 적용했다.
이 결과 환자의 관절염 진행 속도와 예후를 각각 71%, 88%의 정확도로 예측함으로써 정밀한 현재 상태 진단과 향후 치료 계획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용석 교수는 "관절염 양상은 환자마다 달라 치료를 할 때도 다양한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형외과 연구 저널'(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bi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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