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미국 FDA에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 1/2상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메드팩토[235980]는 골육종 환자에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을 투여하는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상은 재발 난치성 또는 진행성 골육종을 앓는 만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내약성, 항암 효과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기관은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과대학의 UH 무지개 어린이병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UH Rainbow Babies and Children's Hospital) 등이다.
앞서 메드팩토는 골육종 생쥐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백토서팁이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이 FDA로부터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승인을 받아 소아 골육종 환자에게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한 결과, 폐와 뇌에 전이된 암세포가 소멸한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으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폐로 전이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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