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전방 부대 방문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의 일선 부대를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전선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족과 조국,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영웅적인 행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모두의 승리와 우크라이나의 영광을 기원하자"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병원을 방문해 부상 장병을 위로한 후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로부터 전선 상황을 보고받았다.
레즈니첸코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약 400차례 공격했으며 그중 절반은 기반시설과 민간기업, 곡식 창고를 노린 미사일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공격으로 313채의 주택과 25곳의 학교 및 유치원, 8곳의 병원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니프로페트로우스카에서 약 150만 개의 식품 키트가 6개 주로 전달됐다며 "전쟁 중 이 지역은 인도적 지원의 중심지가 됐다"고 말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카 주는 남부 전선의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러시아가 장악한 헤르손, 멜리토폴, 마리우폴 등의 북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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