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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기지 논란 캄보디아와 회담…"긴밀한 전략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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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기지 논란 캄보디아와 회담…"긴밀한 전략 파트너"
캄보디아 "외부세력의 편가르기·지정학적 경쟁 반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중국이 비밀 해군기지 조성 논란의 당사국인 캄보디아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협력 심화에 뜻을 같이했다.
4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미얀마 바간에서 열리는 제7차 란창강-메콩강 협력(LMC) 외교장관 회의 참석 계기에 3일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별도로 양자 회담을 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전방위 협력이 중국의 지역내 양자 외교에서 '앞 열'에 있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환경 아래서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캄보디아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계속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콘 부총리는 캄보디아가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발전구상(GDI)과 글로벌안보구상(GSI)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 구상이 세계 평화와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소콘 부총리는 또 캄보디아가 계속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고수할 것이며 대만, 홍콩, 티베트, 신장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캄보디아는 외부 세력이 지역 국가에 특정국 편에 서고, 제로섬 마인드와 지정학적 경쟁을 추동하도록 강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소콘 부총리는 강조했다.
양측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캄보디아의 개발 전략 간 시너지 효과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농업, 환경보호, 기술·문화·인적 교류 측면에서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지난달초 워싱턴포스트(WP)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레암 해군 기지 북쪽에 중국이 비밀 해군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고, 캄보디아와 중국은 나란히 부인한 바 있다.
캄보디아 측은 외국군 기지를 두는 것은 캄보디아 헌법에 반한다고 밝혔고, 중국 측은 중국의 원조 하에 캄보디아 해군 기지 현대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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