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량용 픽셀 LED '국제광융합 엑스포'서 대통령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차량용 픽셀(PixCell) 발광다이오드(LED)가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광융합 O2O 엑스포'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인간중심 조명(Human Centric Lighting·HCL) 기술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차세대 LED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픽셀 LED는 삼성전자의 첨단 LED 광원 기술이 집약된 차량용 LED 모듈로,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되는 지능형 헤드램프(Adaptive Driving Beam·ADB)용 광원이다.
더욱 정교한 지능형 헤드램프 기능을 구현해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의 주행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또 100여 개의 세그먼트(Segment·1개의 LED 칩에서 개별적으로 구동되는 발광 소자 최소 단위)를 하나의 LED로 구성해, 일반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과 비교할 때 발광 면적을 6분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헤드램프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했다.
이에 픽셀 LED를 사용할 경우 광학 시스템과 방열 구조 등을 단순하게 설계할 수 있어 헤드램프 크기를 30∼50%까지 줄일 수 있다.
각 세그먼트에 격벽 구조를 적용해 빛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300:1 명암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 LED사업팀 전략마케팅팀 맹경무 상무는 "앞으로도 픽셀 LED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에 걸맞은 고품질 광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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