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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정로환 품목 자진취하…리뉴얼 '정로환에프' 계속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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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정로환 품목 자진취하…리뉴얼 '정로환에프' 계속 판매
발암 의심물질 논란 있었던 크레오소트 성분 빼고 2018년 새 성분으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성제약[002210]이 국민 지사제(설사를 완화시키는 약)로 불렸던 '동성정로환'의 품목허가를 최근 자진 취하했다.
몇 년 전부터 정로환당의정의 일부 성분을 변경한 리뉴얼 제품을 판매함에 따라, 이미 생산이 수년째 중단된 기존 품목을 정리한 것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이달 17일 검은색 환 형태의 '동성정로환'과 분홍색 알약 형태의 '동성정로환당의정'의 품목허가를 각각 자진 취하했다.
동성정로환은 1972년, 동성정로환당의정은 1984년 각각 허가된 일반의약품이다. 주로 설사를 멎게 하는 데 사용한다.
동성제약은 두 제품의 생산이 이미 중단돼 판매하지 않고 있어 품목허가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성정로환과 동성정로환당의정은 2020년부터 생산실적이 전무하다.
현재 동성제약은 동성정로환과 동성정로환당의정의 주성분이었던 크레오소트를 구아야콜 성분으로 대체한 '동성정로환에프환'과 '동성정로환에프정'을 2018년 식약처로부터 각각 허가받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정로환의 주성분인 크레오소트는 2011년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 등 시민단체로부터 발암 의심 물질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동성제약은 문제가 된 의약품을 구아야콜 성분으로 바꾼 제품을 출시해 지속해서 정로환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더는 생산하지 않는 품목을 최근 정리한 것"이라며 "리뉴얼된 정로환에프정은 설사를 멎게 할 뿐 아니라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도 더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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