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상하이 5월 공업총생산 27.6%↓
4월보다 감소폭은 축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충격으로 중국 상하이의 5월 공업총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17일 상하이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5월 공업총생산액은 2천341억위안(약 45조9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6% 줄었다.
도시 봉쇄 충격이 컸던 지난 4월(-61.5%)보다는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가 점차 진정되면서 생산시설 조업이 점진적으로 재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운송·장비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해 폭이 가장 컸고, 자동차 제조업도 26% 줄었다.
규모별로는 대형, 중형, 소형 기업들의 총생산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7%, 24.6%, 35.5% 감소해 규모가 작을수록 봉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2천500만 명인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3월 28일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가 65일 만인 지난 1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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