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인 3명 사살…10명 부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에서 팔레스타인인 3명을 사살했다고 AFP, AP통신이 보도했다. 다른 팔레스타인인 10명도 이 과정에서 다쳤다.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차량에 타고 있다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와파는 이후 부근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고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다른 10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AFP 사진 기자는 제닌의 시신 안치소에서 3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이들은 유세프 살라(23), 바라 라흘루(24), 라이스 아부 스루르(24)로 모두 제닌 출신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무기 수색 작전을 벌이던 중 도로변 수상한 차량에서 먼저 발포해 군인들이 대응사격으로 '테러리스트들'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M16 소총 2정과 탄약통 등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올초 팔레스타인 주민에 의한 잇단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9명이 숨지자 무장정파 근거지인 제닌 안팎에서 대응 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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