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번째 항모 '푸젠함' 진수…중국 최초 사출형 채택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이 17일 진수됐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하이 인근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 진수 및 명명 행사가 개최됐다.
이름은 푸젠(福建)함으로 명명됐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푸젠함은 기존의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전투기의 이륙을 돕는 사출기)식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은 러시아의 미완성 항모를 가져와 개조한 '랴오닝'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산둥' 등 2대의 항모를 보유하고 있는데 둘 다 스키점프대식 함재기 이륙 방식을 사용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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