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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군정, 외화 부족에 차량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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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군정, 외화 부족에 차량 수입 금지
쿠데타 이후 국제 제재에 원유·식량가격 상승에 부족 심화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외화 부족이 심해지자 차량 수입 금지 조치까지 내렸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불필요한 수입으로 외화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화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얀마는 군부가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국제사회가 각종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다국적 지원이 중단되면서 외화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전 세계적인 원유 및 식량 가격 상승이 발생하면서 외화 부족 사태가 더 악화했다.
이에 따라 4월 초에는 개인과 기업을 막론하고 벌어들인 모든 외화는 은행을 통해 하루 이내에 미얀마 짯화로 바꿔야 한다는 환전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
외화가 필요하면 외국환관리위원회(FEMC)의 승인을 받아 중앙은행을 통해 교환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하면 외국환관리법에 따라 처벌된다.
앞서 세계은행은 올 초 미얀마 경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군부의 정권 찬탈 여파로 인해 올해 3분기까지 미얀마 연간 경제 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다.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군부의 유혈 탄압으로 목숨을 잃은 이는 1천900명이 넘는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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