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가스주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유럽연합(EU) 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17일 가스 관련주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도시가스 공급업체 지에스이[053050]는 전 거래일 대비 10.65% 오른 5천610원에 마쳤다. 이 종목은 장 초반에는 24.06%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성에너지[117580](3.75%), 경동도시가스[267290](0.43%) 등 종목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CNN비즈니스는 EU 내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 등 악재로 이번 주에 42%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에니(Eni)는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가스 공급량을 15%가량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해 EU로 보내는 가스 공급량을 33% 줄이겠다고 했다. 가스프롬은 전날에도 지멘스 에너지의 가스터빈 반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가스 공급량을 40% 줄인다고 발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량이 이번 주 초와 비교해 55%가량 줄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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