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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이언트스텝 여파, 국채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3.72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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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이언트스텝 여파, 국채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3.728%(종합)
10년물 금리만 하락…"금리 상승 압력 높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에도 16일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시장 예상과 같았던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도 불안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728%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1년 4월 14일 3.73%를 기록한 이후 11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5bp 상승, 5.1bp 상승으로 연 3.837%, 연 3.623%에 마감했다. 5년물은 2011년 6월 3일(3.8%) 이후 최고점이고, 지난해 3월 10일 첫 발행된 2년물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3%를 넘어선 후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3.767%로 2.8bp 내려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0년물을 제외한 장기물은 모두 연고점을 새로 썼다.
20년물은 연 3.688%로 2.3bp 올라 2013년 9월 17일(3.69%) 이후 최고 수준이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8bp 상승, 5.4bp 상승으로 연 3.551%, 연 3.516%를 기록했다. 30년물은 2014년 6월 18일(3.551%) 이후 최고점, 50년물은 2016년 10월 11일 첫 발행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연준은 지난 14∼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75∼1.00%에서 1.50∼1.75%로 0.75%포인트 올렸다.
이번 금리 인상은 28년 만의 최대 폭이었으나, 이를 이미 예상하던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2%대의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 채권 시장 역시 큰 충격을 받지 않고 금리 내림세를 보였다.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 직후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0bp 하락한 3.22%로 내려갔고, 1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3.4%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라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던 국고채 금리도 이날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와 긴축 부담감이 걷히지 않고, 이날 장중 일부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자 국고채 금리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반영됐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연준이 대부분 수용해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7월 75bp 인상 가능성과 긴축 강도가 연말까지 강해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점은 여전히 불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금리 환경에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빠른 경기 침체가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며 "양적긴축(QT)에 대한 기존 계획이 고수될 경우 미국 채권시장의 부담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채권 시장의 금리 상승 압력이 꺼지지 않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건형·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제부터 연말 3.5%까지의 금리 인상을 소화해야 해 아직도 175bp의 인상 폭이 남았다"며 "이 과정에서 중단기 금리의 추가 오름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미국 채권 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한국 채권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달 말까지는 연준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다소 안정되겠지만, 7월 전후 금리 변동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651 │ 2.541 │ +11.0 │
├─────────┼─────────┼────────┼────────┤
│ 국고채권(2년) │ 3.623 │ 3.572 │ +5.1 │
├─────────┼─────────┼────────┼────────┤
│ 국고채권(3년) │ 3.728 │ 3.666 │ +6.2 │
├─────────┼─────────┼────────┼────────┤
│ 국고채권(5년) │ 3.837 │ 3.822 │ +1.5 │
├─────────┼─────────┼────────┼────────┤
│ 국고채권(10년) │ 3.767 │ 3.795 │ -2.8 │
├─────────┼─────────┼────────┼────────┤
│ 국고채권(20년) │ 3.688 │ 3.665 │ +2.3 │
├─────────┼─────────┼────────┼────────┤
│ 국고채권(30년) │ 3.551 │ 3.493 │ +5.8 │
├─────────┼─────────┼────────┼────────┤
│ 국고채권(50년) │ 3.516 │ 3.462 │ +5.4 │
├─────────┼─────────┼────────┼────────┤
│ 통안증권(2년) │ 3.523 │ 3.405 │ +11.8 │
├─────────┼─────────┼────────┼────────┤
│회사채(무보증3년) │ 4.437 │ 4.371 │ +6.6 │
│ AA-│ │││
├─────────┼─────────┼────────┼────────┤
│CD 91일물 │ 1.990 │ 1.970 │ +2.0 │
└─────────┴─────────┴────────┴────────┘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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