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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새 활로'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고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화웨이는 통신 장비와 소비 가전 중심 사업의 모델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자동차, 산업 솔루션 등 분야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장애 사고가 뼈아플 수밖에 없는 처지다.
화웨이는 13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짧은 성명에서 이날 오전 10시 45분(현지시간)부터 34분간 자사 클라우드에서 고객의 접속에 이상이 생겼지만 서비스가 다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화웨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중국의 주식 거래 및 정보 제공 서비스인 퉁화순 앱 사용이 중단되기도 했다.
클라우드는 화웨이의 가장 성공적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화웨이는 2016년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중국 시장의 핵심 참여자가 됐다.
시장 정보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274억 달러 규모의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화웨이는 작년 18%의 점유율로 알리바바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사업 선발 주자인 텐센트(15.7%)와 바이두(8.4%)도 제쳤다.
화웨이의 작년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01억 위안(약 3조8천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를 차지했다.
미중 갈등이 계속 격화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세계 첨단 공급망에서 배제돼 계속 핵심 사업이 위축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의 2021년 매출은 6천368억 위안(약 121조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는데 화웨이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02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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