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충격에 中기술주 급락…항셍테크 4.7%↓(종합)
中 본토 상하이지수는 0.89% 하락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홍콩 증시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의 빅테크 주가 동향을 반영하는 항셍테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 하락한 4,598.65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홍콩증권거래소의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도 3.39% 하락한 21,067.58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알리바바가 7.98% 하락했고, 텐센트(-4.89%), 징둥(-4.62%), 샤오미(-3.78%)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아울러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인 상하이와 수도 베이징이 최근 코로나19 봉쇄 완화를 추진하고 나섰지만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늘어나는 것도 투자 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본토 대표 지수인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내린 3,255.55로 마감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