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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겨울밀 수확 차질 없었다…"작황도 좋아"
겨울밀 경작지 78.5% 수확 마쳐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작년 겨울 파종한 중국의 밀 수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작황도 좋아 풍년이 예상된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 주산지인 허난과 장쑤성은 이미 수확이 끝났고 산시(陝西), 산둥, 산시(山西)는 수확이 막바지에 있다.
현재 수확이 끝난 경작지는 1천594ha로 중국 전체 겨울 밀 경작지의 78.5%를 차지한다.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로 농사 차질이 우려됐지만, 수확 면적이 작년 같은 때보다 오히려 1.2% 많았다.
중국 농업 뉴스 사이트인 중화양망의 자오산웨이 편집장은 "코로나19 확산이 밀 수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수확을 마친 대부분 지역의 수확량이 예년 수준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후이, 후베이, 허난 등에서 올봄 파종한 밀의 작황도 예상보다 좋다"며 "여름 생산 곡물의 풍년 농사 토대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지린 등 동북지역도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며 한 달 간 계속된 가뭄이 해소돼 봄밀 작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식량 안보를 강조해온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식량 가격이 급등하자 올들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증산을 더욱 독려해왔다.
올해 6억5천만t의 식량 생산을 목표로 세운 중국은 지난 3월 200억 위안(약 3조8천억원)의 농가 보조금을 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100억 위안(약 1조9천억원)의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보조금 지원, 고급 농지 조성, 종자 보호 등 34가지 농업 지원책을 내놓았다.
올해 밀 최저 수매가는 50㎏당 115 위안(약 2만2천원)으로 작년보다 2위안(약 380원) 인상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26일 전국 식량 생산 대책 화상회의에서 "여름 수확이 한 해 곡물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며 "한 톨의 식량도 수확하지 않은 채 남겨서는 안 되며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조사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100 기준)는 5월 157.4포인트로 1년 전보다 22.9% 상승했고, 국제 밀 가격은 전년 대비 56.2% 급등했다.
대표적인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흑해를 통한 수출이 중단된 데다 프랑스와 인도 등도 가뭄 등 이상 기후로 밀 생산량 감소가 예상돼 가격 고공행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식량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자오산웨이 편집장은 "중국은 비축량이 충분하고 올해 생산량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내 곡물 수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최대 식량 소비국인 중국의 곡물 생산과 가격 안정은 국제 식량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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