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규제혁파·세제개편 예고
5월 고용 동향·수입 물가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6월 13~17일)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된다.
새 정부는 규제 혁파 및 구조 개혁과 함께 기업·국민과 관련된 세제 개편을 예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속에 지난달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을지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여부도 관심을 끈다.
1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이번 경제정책 방향에는 윤석열 정부 5년간 경제정책의 큰 그림과 지향점을 포괄적으로 담을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저성장을 극복하고 성장·분배의 선순환 기틀을 마련하려면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민간·시장·기업 중심으로 경제운용의 축을 바꾸고 민간의 역동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와 세제를 개편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도 예고했다.
통계청은 15일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나타나는 고용 회복세가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4월 취업자 수는 2천80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천명 늘었다. 4월 기준으로만 보면 2000년(104만9천명) 이후 2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16일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4월의 경우 소폭 떨어진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수입물가지수(147.95)도 3월보다 0.9%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35.0%나 높은 수준이었다.
5월 이후 국제유가가 다시 강세를 보인 만큼 수입 물가가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수입 물가가 오르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16일 재정 동향 6월호를 발간한다.
재정 동향은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나라 살림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이번 재정 동향의 기준월은 4월이다.
3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45조5천억원, 국가채무는 981조9천억원이었다.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의사록을 통해 지난달 26일 금통위가 두 달 연속 0.25%포인트(p)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배경과 추가 인상에 대한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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