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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밖으로 완성차 빼내는데 일반 직원까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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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밖으로 완성차 빼내는데 일반 직원까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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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밖으로 완성차 빼내는데 일반 직원까지 투입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 차질 빚어지자 직원 파견해 '로드탁송'
국내사업본부뿐 아니라 현대글로비스 사원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길어지면서 현대차가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는 작업에 일반 직원들까지 투입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국의 국내사업본부 소속 직원들을 울산공장에 파견해 완성차를 공장 밖으로 빼내는 작업인 '로드탁송'을 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는 공장에서 완성차를 만든 뒤 출하를 위한 외부 적치장으로 빼내는 탁송 작업이 이뤄져야 완성차를 지속해서 생산할 수 있다. 공장 내부 공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그동안 이 작업을 해온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비스의 탁송 차량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일반 직원들까지 나선 것이다.
울산공장의 로드탁송은 공장 외부로 빠져나가 인근 적치장인 영남·칠곡 센터까지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옮겨야 하기 때문에 현대차는 임시운행허가증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업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직원뿐 아니라 현대글로비스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6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일단 생산 규모가 가장 큰 울산공장에만 일반 직원을 동원한 상황이다. 다른 공장의 경우 공장 직원들이 나서서 로드탁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 등 불가피한 경우에 가끔 일반 직원들이 로드탁송에 동원된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공장의 완성차 생산 라인은 사흘째 가동과 중단이 반복되며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모든 차종의 생산라인에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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