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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부모 찬스' 취업하려다 네티즌 의혹 제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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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부모 찬스' 취업하려다 네티즌 의혹 제기에 덜미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도 '부모 찬스' 사례가 드러나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이 뜨겁다.
8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달 산시이공대학이 계약직 교수 공채 합격자 3명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신체검사만 남겨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합격자 발표 며칠 뒤 인터넷에 합격자 중 두 명이 이 대학 간부의 자녀라며 채용 과정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급속히 확산했고, 네티즌들은 '부모 찬스'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대학 측의 조사 결과 의혹이 제기된 두 명 중 한 명은 해당 대학 간부의 자녀, 다른 한 명은 해당 대학 퇴직 교수의 자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학 측은 6일 교직원 자녀가 받은 점수가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합격을 취소하는 한편 채용 절차가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중국에는 국유기업 직원들이 자녀에게 직장을 대물림하는 행태를 비꼬는 '즈얼다이'(職二代)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회 전반에 각종 특혜가 만연해있다.
그러나 올해는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여파로 인한 어려운 경제 탓에 취업이 예년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러한 특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유난히 높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취업에서 부모의 신분이 고려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적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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