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승 "비스포크 냉장고 200만대 판매…대세 됐다"
'비스포크 홈 2022' 앞두고 기고문…"올해 비전은 공간·경험·시간 확장"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은 올해로 출시 3주년을 맞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에 대해 "대세로 자리매김했다"고 2일 평가했다.
이 사장은 이달 7일 비스포크 가전 글로벌 소개 행사 '비스포크 홈 2022'를 앞두고 '삼성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비스포크 냉장고는 2019년 국내 출시 후 전 세계에서 거의 200만대가 판매됐다"며 "한국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냉장고 3대 중 2대가 비스포크 모델일 정도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비스포크 라인업을 전 세계에 선보인 이후 총 50여 개 국가에서 비스포크 가전이 판매됐고, 여러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비스포크 가전의 비전으로 이 사장은 '공간의 확장'과 '경험의 확장', '시간의 확장'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가전의 가능성을 넓히는 '공간의 확장'이라는 가치를 통해 비스포크 가전은 집안 전체를 아우르는 20개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제공한다"며 "한층 유연하고 편리한 홈 솔루션으로 거듭나 집안 어디서든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고 말했다.
'경험의 확장'에 대해서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을 통해 요리와 에너지, 의료 관리 등 집안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어할 수 있게 했다"며 "비스포크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시간의 확장' 비전에 대해선 "높은 내구성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에서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하는 것이 초점"이라며 재활용 소재 사용 확대와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노력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가전 역시 단순한 '제품'을 넘어 일상 속 '동반자'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전 업계의 글로벌 리더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를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만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면서 홈 라이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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