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관리·쏘시오리빙 합병…'에스엘플랫폼' 출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신영그룹은 부동산 관리 계열사 ㈜신영자산관리와 주거 서비스 플랫폼 기업 ㈜쏘시오리빙의 합병으로 '에스엘플랫폼'이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합병은 신영자산관리가 존속법인으로 쏘시오리빙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달 마무리됐다.
신영그룹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과 그 공간 구성원들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의 결합으로 미래 공간에 대한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다양하게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엘플랫폼은 160여명의 전문 인력과 자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전문 프롭테크 기업을 지향한다.
조직은 경영지원, 자산관리, 임대관리, 서비스 사업 등의 4개 본부와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기업부설연구소로 재정비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노령화 사회의 진전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가 반영된 차세대 시니어 주택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기획된 공간이 새 건물이 들어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사전에 기획해 인근 시민들도 다채롭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가꾸는 '타운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스엘플랫폼의 대표이사에는 이상무 전 쏘시오리빙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1996년 신영에셋으로 시작한 신영자산관리는 오피스의 자산 관리와 레지던스, 뉴스테이 등의 부동산 임대관리사업을 담당해왔다.
2017년 설립된 쏘시오리빙은 공유경제로 출발한 주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