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6월 코스피 2,500∼2,800 예상…"긴축 전망 후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은 코스피가 다음 달에 2,7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500∼2,800으로 31일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다음 달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두 번째 '빅스텝'(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의 긴축 관련 설왕설래는 밴드 하단을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 실물경기 환경이 경기 침체와는 여전히 절대적 거리와 시차를 유지 중이며, 하반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피크 아웃) 기대와 함께 연준 긴축 전망도 최근에 후퇴 기류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경기 침체 당시에 준하는 현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수출 순항에 힘입은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등은 6월 시장의 버팀목 또는 완충 기제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6월 포트폴리오 전략 초점을 '불황에 강한 주식'으로 제시하며 "6월 FOMC 이전의 경계감에 근거한 단기 주가 눌림목을 주가 되돌림을 겨냥한 저가 매수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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