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명사업 자회사 ZKW 공정시스템 '독일 혁신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의 차량용 조명 사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공정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ZKW는 첨단 조명 기술력과 스마트 공정 능력을 인정받아 '독일 디자인 위원회'(German Design Council)로부터 '독일 혁신상'(the German 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
독일 혁신상은 매년 전 산업 부문에서 기존과 비교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ZKW의 스마트 공정 시스템 '블랙박스'(Black Box)는 'B2B(기업간거래) 기계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혁신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ZKW 블랙박스는 전조등 렌즈의 생산과 품질 검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공정 시스템이다.
앞서 ZKW는 지난 3월 완성차 제조사인 미국 GM과 중국 지리자동차로부터 우수 공급업체상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ZKW 빌헬름 스티거(Wilhelm Steger)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고객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C사업부)를 신설하고 2018년 약 1조4천억원을 들여 ZKW를 인수했다.
ZKW는 BMW와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완성차 업체에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 중이며, 생산량 기준으로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세계 5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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