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첫 해외로밍 고객에 50% 할인…바로 요금제 제휴국가 확대
KT, 로밍 체험단 운영·로밍 할인쿠폰 100% 당첨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오규진 기자 = 입국 절차 간소화로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사들이 로밍 혜택을 잇따라 강화하고 나섰다.
SK텔레콤[017670]은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로밍 상품 '바로(baro) 요금제'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바로 요금제 이용이 가능한 국가는 세계 187개국으로 종전보다 61개국 늘어난다.
바로 요금제는 2만9천원(7일)·3만9천원(30일)·5만9천원(30일) 요금제로 구성된다.
통화·문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 여행자 보험 30％ 할인 쿠폰(최대 1만원 혜택)과 면세점 할인, 여행 트렌드 웹진 등을 제공한다.
로밍을 처음 이용하거나 5년 이상 로밍 서비스 이용 내역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첫 로밍 프로모션'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신경 쓸 것이 많아진 요즘 해외여행에서 로밍만큼은 고민하지 않도록 혜택을 늘리고 이용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KT[030200]도 해외 여행객을 위해 '로밍 얼리버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KT는 300명을 대상으로 로밍 서비스를 최대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체험단을 운영한다. 응모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7월 1일에 한다.
KT는 또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할인 쿠폰을,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에서 호텔을 예약하는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최대 9%의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5월 기준 KT의 5G 로밍 이용 가능 국가는 44개로,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맘 편히 다녀올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더 좋은 품질의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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