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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국인 관광 시범사업…내달 패키지투어 입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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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국인 관광 시범사업…내달 패키지투어 입국 재개
백신 3회 접종·민간 의료보험 가입 등 조건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외국인 관광객 입국 재개를 위해 여행객을 참여시킨 가운데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25일 요미우리신문 등 따르면 일본이 외국인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일본 관광청이 추진한 시범 사업으로 외국인 여행객들이 전날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국제공항에 입국했다.
도착한 여행객은 미국에서 출발한 2팀 7명이며 이들은 7박 8일 일정으로 도치기현 닛코시 소재 닛코토쇼구, 기후현 시라카와고 등을 방문한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하고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이번 여행에 참여하는 조건이다.
이들은 입국할 때 마스크 착용 등의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다.
일본 여행사 소속 가이드가 동행하며 이들의 행동을 관리하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시범 사업은 이날 도착한 7명을 포함해 미국, 호주, 태국, 싱가포르의 여행사 관계자 등 약 5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일본 정부는 시범 사업을 토대로 여행사나 숙박업자를 위한 외국인 여행객 수용과 관련한 지침을 이달 중 마련하고 관광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감염 방지 대책을 이행하도록 요구할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일본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유입 가능성이 낮은 국가와 지역부터 관광객의 입국을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
당분간은 안내원이 동행하는 패키지투어(단체여행) 참가자로 입국 대상을 한정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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