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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일 순방 마치고 귀국…안보·경제로 中 본격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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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일 순방 마치고 귀국…안보·경제로 中 본격 견제
北, 한미 경고에도 순방 끝나자마자 탄도미사일 발사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한국 및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해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후순위로 밀렸던 아시아 문제에도 다시 초점을 맞추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1993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방문에 앞서 지난 20~22일 한국을 먼저 찾고 한미 정상회담, 삼성 반도체 공장 및 오산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1일만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 중심이었던 한미 동맹을 경제와 공급망, 첨단기술, 기후변화 등의 분야까지 확대하는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순방 중 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추가 도발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던 북한에는 경고의 메시지도 보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에 백신 등 인도적 지원 의사도 밝히면서 북한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기간에는 도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미국 도착하기 직전 탄도미사일을 발사, 도발을 재개했다.
미국 정부의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미국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2∼24일 일본 방문에서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미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한국도 참여한 IPEF는 미국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쿼드는 안보적 측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협의체다.
특히 쿼드 정상회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해 동·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행위'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방일 중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군사적으로 방어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중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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