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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기업들, 코로나검사소 알려주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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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기업들, 코로나검사소 알려주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규제 상황서 '제로코로나' 호응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사소의 위치를 온라인 지도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騰迅·텅쉰), 바이두(百度) 등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주요 도시의 코로나19 검사소 위치를 온라인 지도상에 표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디지털 매핑 플랫폼인 '오토내비'(AutoNavi)는 지난주 350여 개 도시의 보건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소 위치 정보를 입수해 관련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토내비 플랫폼 이용자들은 검색창에서 '핵산'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을 수 있다.
중국 최대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이자 인공지능(AI) 기업인 바이두도 선전, 항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 알리바바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이처럼 코로나19 검사소 위치를 알려주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중국 당국의 규제 압박 상황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호응하고. 자사의 플랫폼 이용자들을 늘리려는 이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은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이 됐다.
중국 당국은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선전 등 모든 대도시에는 '도보 15분 이내' 거리에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코로나19 방역을 총괄 지휘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 9일 국무원 회의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조하면서 모든 대도시에는 도보 1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거대 기술기업들이 코로나19 검사소 온라인 지도 서비스를 통해 당국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중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대 기술기업의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중국 당국은 2020년 11월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 그룹인 앤트 그룹의 상하이 증시와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불허한 것을 신호탄으로 거대 기술기업에 대해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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