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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지' 태평양 섬나라 속속 빗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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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지' 태평양 섬나라 속속 빗장 완화
미크로네시아 8월부터 국경 개방…마셜제도 입국자 격리 단축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태평양 일부 섬나라가 국경을 열고 격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빗장을 느슨하게 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크로네시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닫았던 국경을 오는 8월 1일부터 다시 열기로 했고, 마셜제도는 다음 달부터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들 두 나라는 나우루, 투발루와 함께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는 유일한 국가에 속한다.
데이비드 파누엘로 미크로네시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국경을 열기로 한 것은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들이는 것과 같다"며 "'코로나 청정지'에서 '코로나 보호지'로 변모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미크로네시아는 8월 1일부터 입국자들에게 백신 접종 확인서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격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마셜제도는 다음 달부터 이를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마셜제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와이에서 3일, 마셜제도에서 14일을 격리해야 한다.
키노 카부아 국가재난위원회 의장은 하와이 격리 기간을 없애고, 마셜제도에서는 10일로 격리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권고할 예정이다.
그는 AFP와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그 영향이 어떠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잭 니덴탈 마셜제도 보건장관은 마셜제도가 높은 백신 접종률로 다른 태평양 섬나라보다 국경을 열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슷한 인구 규모와 접종률을 보인 미국령 사모아의 사례를 지적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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