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WHO 사무총장 통화…"대만 세계보건총회 참여 지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대만의 세계보건총회(WHA) 옵서버 참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약 25분간 테워드로스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다.
WHA는 WHO의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로 19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28일 엿새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미국 정부는 대만의 WHA 참여 초청을 WHO에 촉구했으나 중국 정부는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반대했다.
친중 편향 논란에 휩싸인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연임 여부도 이번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차기 WHO 사무총장 선거에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을 지지할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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