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네이버, 당일배송 베타 테스트…물류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네이버와 함께 '당일배송'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물류 협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일배송은 오전 10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하는 서비스로, 베타 테스트는 육아와 생필품 등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새벽배송에 대해서도 하반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20년 10월 지분교환을 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뒤 물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물류통합관리) 센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일도착 서비스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고객에게 전달하는 배송모델로, 올해 4월 기준 물동량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지난해 6월보다 약 2.4배 늘었다. 현재 137개 브랜드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두 회사는 내일도착 서비스의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늘려 올해 연말 물동량을 지난해 대비 3.5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본부장은 "네이버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운 배송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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