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춘시 조업 정상단계 회복…노동자 95% 복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중국 지리선 창춘시 생산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
9일 창춘시 발표에 따르면 연 매출액 2천만 위안(약 38억원) 이상인 업체 1천331곳 가운데 1천265곳의 노동자 24만8천 명이 생산 현장에 복귀해 95%의 복귀율을 보였다.
창춘시는 지난달 13일 격리시설 밖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선언한 이후 점진적인 봉쇄 완화를 통해 생산시설 가동률을 높여왔다.
노동자들을 공장 내에 격리하는 '폐쇄 루프' 방식 도입, 집과 공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창춘의 최대 생산시설인 이치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생산시설 조업률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생산업체들에 마스크 289만 장과 방호복 47만 벌, 소독약 1천529t도 제공했다.
창춘에서는 지난 8일 무증상 감염자 3명만 발생하는 등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섰다.
주민들의 이동 통제를 일부 완화하고 대중교통 운행과 상업시설 운영을 재개했지만 지난 3월 4일 내려진 도시 봉쇄령이 완전히 해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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