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40.3% 감소…'뮤' 이외 IP 부진(종합)
"주가안정·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48만주 매입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 게임사 웹젠[06908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73억원보다 4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와 대비해도 1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698억원으로 작년 동기 779억원 대비 10.5% 감소했다. 순이익은 187억원으로 40.4% 줄었다.
제품별로는 전체 매출액의 77%(536억 원)를 차지하는 '뮤' IP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7% 증가했다.
그러나 'R2'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메틴2'가 43%, '샷온라인'이 18% 감소하는 등 핵심 IP인 '뮤'를 제외한 다른 게임의 매출액은 크게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46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 감소했고, 해외 매출도 12% 줄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총 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지난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급수수료와 인건비는 각각 3%, 11% 증가했지만 광고선전비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6억6천만원) 대비 717%, 작년 4분기(11억2천만원)에 비해서도 95%나 증가했다.
웹젠은 이날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자사주 48만 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금액은 총 101억400만원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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